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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는Y] 불법 도살장서 구조됐지만...갈 곳 없는 개들 / YTN

2021-04-02 1 Dailymotion

경기도 용인의 한 불법 도살장에서 개 80여 마리를 구조했지만, 일부는 보낼 곳이 없어 그대로 남아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안락사할 수밖에 없는데 구조된 개들을 위한 전담 시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 <br /> <br />[제보는 Y], 신준명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두컴컴한 비닐하우스 안, <br /> <br />개들이 갇혀있던 이른바 '뜬장' 옆엔 도살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눈에 봐도 위생이 엉망인 이 불법 사육장에서 지난달 12일 개 84마리가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식용으로 팔려던 업주는 동물보호법과 가축분뇨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0일이 지난 지금도 도사견 20여 마리는 이곳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된 개들은 도살 현장에서 불과 20m 떨어진 곳에 여전히 갇혀있습니다. <br /> <br />발이 뜬장 밑으로 빠지지 않도록 합판을 깔아두고, 사료와 물을 주는 게 격리 조치의 전부입니다. <br /> <br />보낼 곳이 없는 탓입니다. <br /> <br />소형견 35마리는 애견 호텔 등 위탁 시설로 옮겨졌지만, 도사견 같은 대형견은 받아줄 시설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지자체가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소도 진작에 포화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[용인시청 관계자 : 일반 유기견을 보호하는 것조차도…저희만 그런 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지자체가 다 그럴 거예요. 유기견 보호 시설이 다 포화 상태예요.] <br /> <br />지난해 7월 인천 계양산의 불법 개 농장에서 구조된 개들도 마찬가지로 처지가 딱합니다. <br /> <br />한 동물보호단체가 280여 마리 가운데 갈 곳을 찾지 못한 160여 마리를 보호하려고 임시 시설을 만들었는데, 시설 철거 명령이 떨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개발제한구역에 개 사육장과 비닐하우스 등을 설치했다는 게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유희진 / 롯데목장개살리기시민모임 : 대체부지나 견사가 너무나 필요한데, 지자체에 아무리 요청해도 없다고만 하고. 아무 도움을 주지 않고 오히려 과태료를 부과하고 형사 고발만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구조된 개들을 사설 유기견 보호소로 보내는 방법도 있지만, 위탁 비용 등 예산이 걸림돌입니다. <br /> <br />또, 국내 입양이 어려운 대형견들이 대부분이라 유기견 보호시설에서도 위탁을 꺼립니다. <br /> <br />도살장 개들이 치료와 교육을 받고 해외 입양처를 찾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6개월. <br /> <br />이 기간 머물 곳을 찾지 못한 개들에게 남은 건 안락사뿐입니다. <br /> <br />[기미연 / 용인시동물보호협회 대표 : 농장 견들이 들어가려면 결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0306241239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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